♠ 평택호 &신남리권

2021. 10. 25. 13:10®낚시터풍경&가는길

♤실종된 가을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. 이제겨우 10월말인데 추위를 느끼게 하는 한기가 온몸을 감싸고

   밤을 지새우는 꾼의마음은 한없이 처량해진다...나뭇잎은 무심히 가을을 기다리는데

   때이른 겨울바람이 채 물들지못한 나뭇잎을 희롱한다...힘없이 흔들리는 갈대,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..

   시베리아 찬바람이 가을을 삼키고 섭리를 거스르는 겨울이 스며든다...

   몇번의 출조를 더 할수있을까...?? 얼음이 얼기전에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겠다...

   바다같이 넓은 평택호 언저리에 찬바람을 마주하고 앉은 꾼의 가을은 어디쯤에 있을까...?!! 

     

 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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